'태평양의 신데렐라' 엔세나다를 둘러 본 뒤 '바다분수'로 유명한 라 부파도라(La Bufadora)로 향한다. 대략 20여 마일 정도. 길가엔 수박 등을 파는 프룻 스탠드가 간간히 서 있다. 라 부파도라에 이르니 코코넛, 피클 등을 담은듯한 병들을 파는 가게들이 눈에 띈다. 필리핀 '푸에르토 아줄'(푸른 항구)의 어느 곳과 흡사하다. 유료 주차장에다 주차를 하고 입구에서. 이런 풍경이 거의 1km 이상 이어진다. 엔세나다 최대의 동일 상권인듯 싶다. 실망만 안겨 준 라 부파도라. 모두들 눈이 빠져라 쳐다 보지만 겨우 5분 간격으로 요모양의 분수를 뿜어준다. 안내책자에서는 무려 20여 미터 이상의 높이로 뿜어져 흠뻑 옷을 적신다는데, 계절의 차이인지, 지구 온난화의 후폭풍인지, 조수간만의 차이인지, 운이..